정부가 오는 15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계획을 발표한다. 당국은 전 국민 70%의 코로나19 백신 완전접종을 전환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12일 0시 기준 누적 접종완료자는 총 3천60만6천48명(59.6%)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 완전접종률 60% 달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이달 안에 당초 목표인 70%를 조기 달성, 단계적 일상전환의 기본 조건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2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의 전제조건으로 가장 중요하게 꼽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률”이라며 “전 국민의 70% 이상이 완전접종을 하고,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체계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이 확대되면서 전체 유행 규모가 더 증가하지 않고 정체나 감소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치명률이나 중증화율 등에 있어서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유행의 규모나 중증화율 및 치명률 등이 큰 변동 없이 현 수준 정도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 현재 이런 체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행의 진정세도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9로 확인됐다. 4주 연속 증가 추세에서 벗어나 1 이하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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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당장 다음 주부터 급속한 전환이 이뤄지진 않을 예정이다. 일부 방역완화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 등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 반장은 “다음 주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며 “금요일 결정해서 발표하기 위해 실무적인 작업들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