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진정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수도권 및 비수도권 확진자 수를 비롯해 감염배생산지수도 1이하로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현 유행 안정세가 유지될 시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일~9일 기간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만3천730명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은 1천961.4명. 이는 직전 주간의 2천489.0명 보다 527.6명이 감소(21.2%)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환자는 1천479.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보다 385.3명(20.7%) 감소한 것. 비수도권 일평균 환자도 482.0명으로 지난주의 624.3명에 비해 142.3명(22.8%)이 줄었다.
또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9로 확인됐다. 4주 연속 증가 추세에서 벗어나 1 이하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인구가 늘면서 감염 전파가 차단되고 유행 규모가 좀 줄어드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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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중증화율과 치명률 등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관계부처와 각 분야별 민간위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서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 사항이 점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