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인수한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토스는 타다를 인수해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중 토스는 주식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1년말 리뉴얼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타다 브랜드와 이정행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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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승건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뤄져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쏘카 측은 "토스와 함께 기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