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만에 중동부유럽(CEE, Central and Eastern Europe)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샤오미의 루웨이빙 총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리서치 회사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의 올해 3분기 중동부유럽 시장 5G 스마트폰 출하량 집계를 공개했다.
루 총재가 공개한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3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전자가 34.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엔 올해 3분기엔 샤오미가 41.8%로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5G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11.5%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 4.3% 점유율에서 올해 3분기 점유율을 10배수 가까이 늘리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 5G 스마트폰 출하량 2위는 애플(26.0%) 이였으며, 4위와 5위는 각각 중국 리얼미(7.2%)와 원플러스(2.5%) 였다.
샤오미가 급격한 성장세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넘어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동시에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급격한 시장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이 기간 오포의 서브 브랜드인 리얼미는 점유율을 0.9%에서 7.2%로 8배 가까이 늘리면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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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유럽 국가에는 체코, 터키,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이 포함돼있다.
루 총재는 "올해 샤오미와 레드미의 5G 스마트폰 글로벌 확장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미 노트10 등 제품의 보급이 5G 폰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