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크리에이터의 수입 규모 정보를 포함한 내부 데이터가 유출된 것에 대해, 서버 구성 변경 상의 오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7일(현지시간) 방송 암호 키를 모두 재설정했으며, 이용자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는 지난 6일 트위치 내부 데이터 125GB 가량이 웹사이트 '포챈'에 등록된 것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다.
유출 데이터 게시자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에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산 보고서와 트위치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비스, 모바일·데스크톱·비디오게임 콘솔용 트위치 클라이언트의 소스코드, 내부 정보보안 팀이 사용하는 도구 정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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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공개한 인물이 해당 게시글을 '트위치 유출 파트1(twitch leaks part 1)'이라고 칭한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데이터 유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트위치는 유출된 정보 중 사용자의 계정 정보는 현재 발견되지 않았으며, 신용카드 번호는 내부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위치는 이번 데이터 유출 건을 계속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