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11이 공식 출시된 가운데, 윈도11이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기기에서 일부 성능 저하를 일으키고 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D는 윈도11에서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발견했다며, 어떤 경우에는 최대 15%까지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MD와 MS는 라이젠 프로세서에 윈도11을 설치했을 때 두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하나는 윈도11이 L3 캐시 대기 시간을 최대 3배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AMD는 이 문제로 영향을 받는 앱에서 약 3~5%의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e스포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게임의 경우 영향을 더 크게 받아 10~15%의 성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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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윈도11에서 사용자가 CPU 위주의 작업을 하는 경우 작업 할당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문제는 주로 65W 이상 전력을 소모하는 8코어 프로세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AMD와 MS는 해당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번 달 말 윈도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