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내 코로나19 잔여 백신에 대해 해외에 공여하거나 재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국민 예방접종 80% 완료 및 부스터샷 이후 백신 잔여 물량이 예상된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백신 불평등 완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잔여 물량에 대해 유효기간 경과 전 공유 및 재판매를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권덕철 장관은 “백신 TF에서 외교부가 주축이 돼 백신 수요를 파악하고 있고, 질병관리청은 잔여 백신 공여 및 재판매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 "베트남에 백신 100만 회분 지원, 우리나라 접종 계획 영향 안 미쳐”2021.09.22
- 文대통령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 지원”2021.09.22
- "백신 수급 이상 없어…상당 물량 추가 확보”2021.04.21
- 가상자산, 미국은 변하는 데 한국은 왜 안 바뀌나2024.11.25
이에 남 의원은 “불필요한 백신 폐기 및 매물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신중히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장관은 이달 내 베트남에 100만 회분의 백신을 공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