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다음 달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관련해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대해 베트남의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 중인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해 베트남 측의 협조에 대해 언급했다.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바이오·의학·첨단기술·국방·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예시하고,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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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푹 주석은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하며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푹 주석과 자주 만나게 되어 친구 사이”라고 덕담을 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회담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