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 "연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하겠다”

국회 환노위 환경부 국감…"NDC 상향도 마무리 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10/05 13:12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5일 “올해 안으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중간 목표로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NDC 상향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올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정표로 제시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 밑그림을 그리고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의 주무부처로서 무공해차 보급과 순환경제 실현, 녹색산업 지원 등 부문별 탄소중립 이행에도 앞장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는 우리 사회 구성원의 공감과 이해,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유념해 폭넓은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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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5/뉴스1

환경안전망에 대해서도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은 그간 추진해온 계절관리제와 부문별 감축대책 추진과 한중협력 등을 강화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가시적 저감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며 “아울러 건강하고 안전한 자연생태계 조성을 위해 훼손지 등 생태계 복원·관리를 강화하고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전정책을 기후위기 해결과 연계하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또 “폐기물의 발생지 처리원칙을 확립하고 처리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2026년부터 수도권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를 비롯한 폐기물 감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발생한 환경오염 피해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피해구제를 추진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와 사고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