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자동차 기업, '스마트카 연맹' 설립

'ICCOA' 출범...공동 표준 마련

중국 모바일 업계와 자동차 업계가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을 위한 개방형 표준을 만들기로 했다.

30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이주 샤오미, 오포, 비보를 필두로 창안, 지리, 상하이자동차 등 자동차 기업, 그리고 YF테크(YF TECH) 등 스마트카 솔루션 기업, 그리고 중국자동차공정연구원(CAERI)이 참여해 '스마트카 개방 연맹 ICCOA'를 정식으로 설립했다.

모바일 기기, 자동차 기업, 솔루션 기업, 그리고 인증기관과 연구원 등이 참여해 '개방형 스마트카' 생태계를 만들겠단 의지다. 베이징자동차, 창청, 광치, 리오토, WM모터스 등 대부분의 기업이 참여한다.

ICCOA 연맹 설립 행사 (사진=ICCOA 연맹)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동할 때 인터페이스 등의 표준화 등을 통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모바일 기기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역시 포함된다.

'개방'과 '공유'를 키워드로 내건 ICCOA 연맹은 기술과 표준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스마트폰과 자동차, 데이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보급할 예정이다.

공동으로 카링크(CarLink) 기술 표준을 정하는 게 핵심이다. 무선 미러링, 자동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표준을 정하면서 데이터 역시 호환될 수 있게 한다. 리눅스 기반 차량용 시스템 SDK 개발도 하게 된다.

사용자의 신분 정보를 암호화하하는 등의 보안 기술 연구도 하면서 블루투스 정확도를 높이고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동이 잘 이뤄질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