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 '친환경 스마트카' 연합이 탄생했다. 곧 첫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국 언론 환치우왕에 따르면, 지난 주말 자동차 기업 창안오토(CHANGAN AUTO)는 화웨이, 그리고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손잡고 고급형 스마트 자동차 브랜드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고, 사람과 차의 소통을 극대화시켜주는 다양한 스마트카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세 기업이 공동으로 만드는 첫 제품은 이미 초기 연구개발이 이뤄졌으며 곧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컨수머비즈니스그룹 위청둥 CEO는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 스마트 제조가 강화되고 스마트 교통 솔루션으로 시민들의 생활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대표 기업들이 손잡고 고가의 고급형 스마트카 시장을 겨누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창안과 화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협력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엔 '창안-화웨이 공동 혁신센터'를 만들기도 했다. L4급 자율주행, 5G 카인터넷, C-V2X 등 여러가지 기술에 있어 협력을 하고 있다..
이어 이번 협력에선 여기에 친환경 컨셉트를 더해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주요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이 참여한 배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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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안오토는 이미 2025년 이전까지 1000억 위안을 투입해 새로운 차량 모델, 친환경 및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 포드와 합작사인 창안 포드도 운영하는 창안오토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에도 1~10월 누적 158만 3521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1% 판매량을 늘렸다.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여름 '스마트카솔루션 비즈니스유닛(BU)'을 설립, 스마트카를 위한 ICT 부품과 솔루션 사업 및 연구개발을 강화한 바 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 둥펑과 손잡고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