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브(대표 임우혁·김종우)는 28일(현지시간) ‘제3회 퀄컴 스마트시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된 퀄컴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지자체·정부기관·기업 간 협업을 통해 도시 인프라와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통합 솔루션이다.
프로그램에는 스마트시티 사업 전문 지식을 갖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사,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사, 설계 및 제조사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장착하는 위치 기반 광고 플랫폼 엣지 AI 디바이스의 도시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엣지 AI 디바이스는 ▲이미지·오디오 등을 활용한 도시 데이터를 감지하는 AI ▲그래픽 처리 장치(GPU),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DSP) ▲조도·습도·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IoT 센서 30개를 갖췄다.
엣지 AI 디바이스를 장착한 택시는 골목 사각지대를 포함한 도시 곳곳을 누비며 IoT 센서로 110종에 이르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범 지대, 유동 인구 및 상권 파악, 미세먼지 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모토브 측의 설명이다.
모토브는 이번 프로그램 참석을 시작으로 투자 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멕시코 경찰청의 요청으로 도시 모니터링 및 우범 지대 방범을 위한 모빌리티 미디어 공급 현지화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모토브 관계자는 “멕시코 경찰청에 모토브 기기 500대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기 내 AI·IoT 센서가 현지 치안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미주 및 유럽 100개 도시 진출을 목표로 이동형 데이터 수집 플랫폼 판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토브는 이를 위해 하드웨어 완성도를 끌어 올리고, 추운 지역과 더운 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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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엣지 AI 디바이스가 미주 및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토브는 2020 CES에 참가해 세계 60개국, 400여개 기업에 엣지 AI 디바이스를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