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후·환경 석학, ‘기후위기 대응’ 한목소리 낸다

28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 결의

디지털경제입력 :2021/09/27 14:11

28일 국내 기후·환경 석학들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위한 결의를 한다.

환경부와 외교부가 28일 국회물포럼·아시아물위원회와 함께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개최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의 국제 리더십 세미나’에서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변재일 국회의원(국회물포럼 회장),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세미나는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등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물 분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이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국회물포럼 회장직인 변재일 국회의원,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반기문 GGGI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제8대 유엔사무총장 재임 당시 2015년 파리협정 타결을 끌어낸 경험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하기 위한 정부와 정책연구기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을 제시한다.

이날 모인 국내 기후·환경 석학들은 ‘기후위기 대응 협력 선언문’을 마련해 기후위기에 대응한 정책 수립과 탄소중립 이행,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실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석학들은 신기후체제에 맞춰 탄소중립 등 글로벌 기후변화 어젠다를 주도하고 정부·공공기관·민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팀코리아 기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후위기 상황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물 분야 정책수립, 연구 및 기술개발,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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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주무 부처로 우리나라가 기후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새로운 경제질서로 대두되는 탄소중립을 국가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기관·민간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