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 맥북프로에 14:9 비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23일 맥OS 몬터레이 최신 베타 버전을 근거로 이 같이 보도했다.
현재 맥북프로는 13형에 2560×1600 화소, 16형에 3072×1920 화소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비율은 16:10이며 16:9 비율 동영상을 재생하면 영상 위·아래로 검은색 공간이 남는다.
맥루머스는 "맥OS 몬터레이 베타7에서 3456×2234 화소, 3024×1964 화소 해상도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오는 10월 이후 출시될 맥북프로에 탑재될 디스플레이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맥북프로 디스플레이의 ppi(인치당 픽셀 수)는 226~227 ppi 가량이다. 그러나 애플이 이 ppi를 새 디스플레이에서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계산할 경우 3456×2234 화소 디스플레이의 대각선 길이는 18.12인치로 16형 크기를 넘어선다.
맥루머스는 이 때문에 새 맥북프로 디스플레이의 ppi가 250ppi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ppi가 250인치로 높아지면 3456×2234 화소(13.824×8.936인치)의 대각선 길이는 약 16.46인치, 3024×1964 화소(12.096×7.856인치)의 대각선 길이는 약 14.4인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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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상도를 바꿀 경우 화면 비율은 14:9 정도다. 문서 작업 등에는 적합하지만 동영상 등을 재생하면 현재보다 더 많은 공간이 남는다.
톰스하드웨어는 "애플이 백라이트로 미니LED를 적용하면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쓰지 않는 영역을 보다 어둡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