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유난히 길었던 올해 추석을 대비해 기자는 7세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할까 고민하다 클래스101 키즈 키트를 구매해보기로 했다.
얼마 전 클래스101이 크라운제과가 만든 놀이키트를 판매해 구매한 적이 있는데, 당시 아이의 만족도가 꽤 높았기 때문에 다른 키트에도 관심이 갔다.
클래스101에는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상품도 있지만, 작품을 만들기 위해 준비물이 포함된 키트를 구매할 수도 있다. 가격은 2만~3만원 수준이다.
색칠하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멍냥이 색칠놀이'와 '비누 만들기' 키트를 골랐다.
먼저 멍냥이 색칠놀이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은 아이들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평소 강아지,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고 조른 아이는 3D아트토이를 받아보고 직접 색칠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신나했다.
키트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붓과 함께 충분한 물감이 들어있었다. 아이는 붓으로 색칠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모형에 색을 칠했다.
시간은 30분 정도 걸렸다. 색을 여러번 덧칠하니 20분 정도 더 소요됐다. 세밀하게 칠해야 하는 모서리 부분은 기자가 도와줬다. 완성도를 높이니 그럴듯한 작품이 됐다.
완성된 강아지에게 이름도 지어줬다. 잘때도 곁에 두고 싶어하니 키트를 구매한 보람이 있었다. 당분간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말은 듣지 않을 것 같았다.
또 다른 구매 상품인 비누 만들기 키트도 추천할만하다. 큰 덩어리 비누를 전자렌지에 녹여서 색소와 글리세린, 천연 향을 배합해 틀에다 살포시 부으면 된다.
넉넉한 양의 비누가 들어 있어 생각보다 많은 양의 미니 비누를 만들 수 있었다. 전자렌지에 비누를 녹일 때에는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색 배합 등은 아이 혼자 힘으로도 할 수 있었다.
틀에 붓고 나서 10분 정도 지나니 비누가 굳었다. 바로 화장실에 가서 직접 만든 비누로 손을 씻으니 신기해했다. 비누를 다 만드니 40분이 지났다. 공방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클래스101 키즈 키트로 작품을 만드는 동안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교감도 할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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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은 클래스101 키즈를 지난해 9월 선보였다. 아이들에게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부모님에게는 양육 부담의 감소를, 교사에게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클래스101 키즈는 코로나19 의 장기화로 본격적인 온택트 시대에 접어듬과 동시에, 저출산으로 한두명의 자녀에게 최상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트렌드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존 유아교육의 카테고리를 넘어 경제, 코딩, 뮤지컬, 심리, 골프, 건축 등 다채로운 분야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계없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클래스와 키트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