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mRNA백신 2종, 임상 1상 한창…"바이오 선도국 뒤쫓아"

"바이오 앞선 나라 모델·체계 도입 필요해"

헬스케어입력 :2021/09/23 15:25    수정: 2021/09/23 15:35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mRNA백신이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연구개발 및 부처 지원 등을 통해 이른바 ‘바이오 선도국’을 뒤쫓고 있다고 자신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따르면, mRNA 백신 2종은 임상 1상에 진입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해당 백신의 임상 검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맡을 예정이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mRNA 백신 개발 기업들과 협력하여 후보물질 개발과 비임상 평가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아울러 mRNA 백신 원부자재로 사용되는 캡핑효소와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위한 연구도 한창이다. 관련해 연구소는 지난 14일 제3차 mRNA 백신 전문위원회를 열고, 각 부처도 토종 mRNA 백신 개발 지원에 착수한 상태다.

이밖에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1종이 3상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태다. 또 ▲합성항원 백신 1종·DNA 백신 2종·바이러스전달체 백신 1종이 임상 2상 ▲합성항원 백신 2종·바이러스전달체 백신 1종은 임상 1상 등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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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3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치료제·백신·진단제제 등의 연구개발로 앞서 나가고 있는 나라들을 뒤쫓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가장 앞선 나라의 모델과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이 개발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국내 113개 병원에서 1만5천495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