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에서 개최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써 개도국 보건역량 향상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에게 “코로나는 인류를 위기로 몰아갔지만, 인류는 연대하고, 더 나은 회복과 재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은 언제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을 맡고 있다”며 코백스 퍼실리티에 2억 달러 공여 및 한미 백신 파트너십, 백신 위탁생산 등 우리나라의 백신 접근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백신 보급과 지원으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다”며 “125개국과 방역물품을 나눴으며, 코로나 대응 경험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해 ‘포용적 보건 협력’ 선도 및 유엔과 국제보건기구(WHO)와의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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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ODA의 꾸준한 확대로 포용적 회복에 함께하고, 개발도상국이 보건역량을 높이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더 나은 재건은 함께 회복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코로나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인류 공동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