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등 눈에 이상이 생겼다면 ‘길랑-바레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및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나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추진단은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길랑-바레 증후군 의심증상은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삼키기·말하기·씹기 어렵거나 걷기 등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 ▲손·발의 저린 감각 및 팔다리·몸통·얼굴의 약화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등이다.
또 AZ 및 얀센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주 사이에 ▲이틀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두통이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두통이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곤란·흉통·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이상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와 함께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가슴 통증·압박감·불편감 ▲호흡곤란·숨가쁨·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심근염 및 심낭염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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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전체 예방접종 5천718만5천164건 가운데 이상반응은 24만2천656건이 신고 접수됐다고 밝혔다. 근육통과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 23만2천716건(95.9%)으로 대다수였다.
중대 이상반응은 9천940건(4.1%)이었다. 백신별 신고율은 ▲AZ백신 0.51% ▲화이자 백신 0.35% ▲모더나 백신 0.51% ▲얀센 백신 0.58%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