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가슴통증, 심장 두근거림이 있다면 심근염‧심낭염 의심해봐야 한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28주차, 9.12. 0시 기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5183만2천703건 중 이상반응은 신고는 21만5천501건(28주 신규 신고건수 2만3천649건), 신고율은 0.42%(1차 0.49%, 2차 0.29%)로 나타났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5.8%(20만6천395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4.2%(9천106건)이었다.
백신별 신고율은 얀센 백신 0.60%, 모더나 백신 0.56%(0.53%, 0.6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49%(1차 0.73%, 2차 0.19%), 화이자 백신 0.33%(1차 0.32%, 2차 0.36%)이었다.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별 이상반응을 보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심근염/심낭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드물지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 등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 ▲삼키기, 말하기, 씹기 어렵거나, 걷기 등 몸의 움직임을 조정하기 어려운 경우 ▲손과 발의 저린 감각 및 팔다리, 몸통, 얼굴의 약화 ▲방광조절 및 장기능 장애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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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보상은 어떻게 될까. 김지영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보상심사팀장은 “독감과 코로나19 보상에 관련한 절차와 신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는 동일하다. 다만, 코로나19 보상에 한해 본인부담액 30만원 이상에서 신청이 가능하던 것을 소액까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확대했고, 소액 심의 절차와 제출 서류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한해 지금까지 1차부터 8차까지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심사한 건수는 2천851건이고, 그중에 이의 신청이 들어온 건은 총 8건이었다. 그리고 행정 소송까지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