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자, 당근마켓이 ‘추석 알바’ 채널을 별도로 운영해 구인·구직 이용자를 연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추석 알바 채널은 당근마켓 앱(애플리케이션)에서 ‘내 근처’ 탭을 누르고, 동네 알바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26일까지 단기 아르바이트 관련 게시물이 동네 단위별로 제공된다.
▲벌초 ▲집 정리 ▲전 부치기 등 일손을 찾는 이용자와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이웃들 사이 교류가 당근마켓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근 일주일 동안 전체 일자리 게시물 중 11.6%가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관련 글로 집계됐다.
집에 혼자 남아 있는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일도 있다. 연휴 기간 강아지 운동, 식사 챙기기 등을 부탁하는 글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동네에서 반찬가게와 떡집, 과일가게 등을 운영하는 이들도 구인에 나섰다. 연휴 기간 주문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급히 인력을 보충하는 것이다.
대부분 아르바이트는 시급 1만~1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당근마켓은 최저임금과 고용차별법을 준수하고, 불법 파견 금지 등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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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가게에 ‘근로기준법 준수를 약속한 업체’ 마크를 수여해 이용자들이 어려움 없이, 단기 알바를 구할 수 있도록 한다.
당근마켓 측은 “단순 알바생을 구하거나 일자리 탐색을 넘어, 이웃들 사이 부족한 일손을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디지털 품앗이’를 이어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