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1호 가상자산 사업자 됐다...FIU 신고 수리

신고접수 업체 총 5곳

컴퓨팅입력 :2021/09/17 21:04    수정: 2021/11/12 09:48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신고수리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FIU는 이날 제1차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두나무 업비트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FIU에 따르면 심사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 업무의 공정성·객관성·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 민간 전문가들 9인으로 구성했다. 최종 신고 수리 결정은 금융감독원의 신고심사 결과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종합해 이뤄졌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UDC2019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에 해당하는 업체는 오는 24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 접수하고, 이후 심사에 통과해야 영업 가능하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달 20일 가상자은행 실명계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자금세탁방지 역량 확보 등 일정 요건을 갖춰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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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수리된 업비트를 제외하고 현재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접수를 완료한 가상자산 거래소는  ▲빗썸코리아(빗썸)▲코인원 ▲코빗 ▲한국디지털거래소(플라이빗)  등 4 곳이다. 이 밖에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인 한국디지털에셋(KODA)도 신고를 접수했다.

FIU는 "신고기간 종료일이 1주 남은 점을 감안해 아직 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가상자산사업자는 신속히 신고를 진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