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트렌토시스템즈·세종텔레콤과 5G 특화망 기술 협력

세종, 5G 특화망 수요기업에 맞춤 서비스 목표

방송/통신입력 :2021/09/17 10:2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연구소기업인 트렌토시스템즈, 세종텔레콤과 협력해 저비용 5G 사설망 구축을 위한 발판 기술을 연구한다.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3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반의 5G 특화망 구축 및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체결식은 KISTI 대전본원에서 진행됐다.

SDN이란 네트워크를 제어·관리하는 제어부를 중앙 집중화 해, 네트워크 자동화·가상화·지능화와 5G 네트워크 슬라이 서비스 구현을 용이하게 하는 네트워크 구조 기술을 뜻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사용자 요구조건에 맞게 네트워크 대역폭 등을 조정하고 보장하는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KISTI는 SDN 중심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플랫폼 연구 개발과 SDN 광역연구망(KREONET-S) 연동 및 구축·실증에 대한 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세종텔레콤과 연구소기업은 자체 유무선 코어 인프라 기반의 대규모 실증 지원 및 5G 특화망 플랫폼 구현, 5G와 SDN 기반의 기술 상용화 R&D와 제품 공급, 다양한 수요기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세종텔레콤 측이 KISTI를 방문해 KISTI와 연구소기업 공동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KISTI의 개발기술 및 응용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향후 KISTI는 대규모 5G 인프라 서비스와 실증이 가능한 세종텔레콤 및 상용화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적인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개방형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강석 세종텔레콤 대표는 "기업들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개방형 혁신에 5G 특화망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텔레콤은 파트너사와 함께 5G 특화망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경제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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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트렌토시스템즈 대표는 "SDN 기반 기술의 상용화 추진으로 5G 특화망을 개방형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는 5G 확산을 위한 저비용 5G 사설망의 구축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로 KISTI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과학기술디지털융합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 5G+ 핵심기술의 실용화를 선도하고 향후 국가적인 SDN 기반의 5G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