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K-모빌리티 혁신, 물류업계가 앞당길 것"

메쉬코리아 15일 'K-모빌리티 포럼' 참여

인터넷입력 :2021/09/16 10:16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15일 국내 모빌리티 산업 혁신 과제를 논의한 ‘K-모빌리티 포럼’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부릉 모빌리티 도입 현황과 혁신 과제를 이날 공유했다.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 산업 현황과 전망을 진단한 자리로 메쉬코리아 외 현대자동차그룹, SK이노베이션, 포스코경영연구원, 요기요, 체인로지스 등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유정범 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커머스 산업에서 물류 최적화를 위한 과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이에 배송을 담당하는 모빌리티 역할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부릉은 초소형 전기차를 라스트마일 배송에 투입하고, 드론 등 혁신 모빌리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메쉬코리아)

유 대표는 “부릉은 국내 모빌리티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K-모빌리티의 혁신을 물류 업계에서 주도하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기자동차 대중화 등 K-모빌리티 혁신을 물류업계에서 먼저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메쉬코리아는 2018년 현대차그룹으로부터 225억원 전략 투자 유치를 필두로, 완성차기업 등 모빌리티 업계에서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기반 무인 배송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메쉬코리아는 주행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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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쎄보모빌리티, 쎄미시스코, KST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초소형전기차 제조사 요청으로 도심형물류거점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에 전기차를 전진 배치하고, 퀵커머스 등 최근 주목받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메쉬코리아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배송 실증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상반기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 민관학계와 협업으로 라스트마일 배송의 한계를 넘어 차세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