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아산공장과 울산4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아산공장은 생산 재개 이틀 만에 다시 휴업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아산공장과 울산4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그랜저·소나타 생산라인이 있는 아산공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휴업한다. 현대차는 지난 9일과 10일 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13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수급 차질로 정상 가동 이틀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추석 연휴인 22일 이후 생산이 재개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와 스타리아·스타렉스·포터 등을 생산하는 울산4공장은 41, 42라인을 13일부터 이틀째 멈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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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41라인에서 생산하는 팰리세이드·스타리아·스타렉스 생산을 15일부터 정상화할 예정이다. 42라인에서 제조하는 포터는 17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타 엔진용 전자제어장치(ECU) 반도체 등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와 차량용 부품 부족이 공장 가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