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e스포츠대회 폐막...배그-LOL 우승한 한국 종합 2위

차기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1/09/13 10:53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최한 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2021 한중일 이스포츠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오프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e스포츠 국가대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풀뿌리부터 프로를 잇는 e스포츠 생태계를 형성하고, 한중일간 우호를 증진하며 더 나아가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회다.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로고.

대회 정식종목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클래시로얄, PES2021의 경기가 진행됐다. 시범종목으로는 던전앤파이터가 채택됐다. 각 종목 1위에게는 10점, 2위에게는 6점, 3위에게는 3점이 배정됐다

종합 우승은 총점 32점을 차지한 중국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클래시로얄, PES2021, 던전앤파이터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총점 31점으로 2위에 그쳤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PES2021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모든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중국에 종합 우승을 내줬다.

일본은 PES2021 종목에서 2위에 올랐으나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그쳤다.

한중일 이스포츠대회 종합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종목별 MVP에는 이명준(리그오브레전드). 신혁준(배틀그라운드), 류쉬펑(클래시로얄), 주앙지아웨이(PES2021), 천쩌동(던전앤파이터)가 선정됐다. 종목별 MVP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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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에는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에 대회기가 이양됐다. 다음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 예정이다.

왕웬쥔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주한중국문화원장은 "첫 한중일 e스포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 그리고 이 자리를 통해 내년 중국에서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제2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할 한일 양국의 청년 친구들을 초대한다"라며 "높은 수준의 조직 서비스로 중국의 진정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