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본부장,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 구성하겠다”

10일 암참 및 미국계 외투기업 간담…소부장 공급망·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에 기여 요청

디지털경제입력 :2021/09/10 17:35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외국인 투자가 자문그룹을 구성해 일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취임 후 주한미국상의(암참) 및 미국계 외국인투자기업과 함께 한 첫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의 지원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여 본부장은 “코로나19에도 안정적 경제 펀더멘털과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인투자가 역대 2위의 사상 유례없는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특히 미국의 한국 투자가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20.3% 증가한 21억1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한-미 양국 간 경제·투자 협력 증진과 외투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미국계 외투기업 간담회’에서 외투정책 및 제도 등 통상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이어 “정부가 규제개선 노력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기업인 출입국 지원 등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에 힘써왔다”고 설명하고 “첨단기술 지원강화 등 정책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 9월 첨단투자지구를 도입, 외투기업에도 반도체·백신·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투자하면 세액공제 등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계기로 강화된 양국의 투자 협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부 간 공조 등을 통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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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한-미 양국 간 경제·투자 협력 증진과 외투기업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미국계 외투기업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권오형 퀄컴 코리아 사장 등과 외투정책 및 제도 등 통상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참석 기업들은 반도체·5G·헬스케어 등 유망산업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와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과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규제환경 조성 등을 요청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외투기업 등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을 구성해 일류 투자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외국인투자가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