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업체 키인사이드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와 대체불가토큰(NFT) 아트 전문 레이블 '아트네틱'을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트네틱은 '예술(ART)'과 '마그네틱(MAGNETIC)'의 조합어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결합해 새롭게 창조되는 디지털 아트 트렌드라는 뜻을 담았다.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NFT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기 위한 공동체를 지향한다.
아트네틱은 NFT 작품 활동을 하고 싶지만 산재된 정보와 기술적 진입 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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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인사이드는 아트네틱의 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및 서비스 고도화, 파트너사 제휴 등을 담당하고, 노느니특공대는 유수의 작가를 영입 및 발굴하고 관리하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큐레이션과 함께 컨텐츠 기획 등을 맡는다.
아트네틱 운영팀에는 아트, 음악, 기술,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따라서 기존에 만들어진 작품을 NFT화 하는 것이 아닌 아트네틱이 보유한 블록체인, 시각특수효과(VFX) 등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활용해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작품, 모션형 그래픽 작품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 제작을 지원한다.
아트네틱 초기 크루에는 ▲로보트 태권브이 작품과 해피하트 시리즈로 유명한 팝아티스트 찰스장 작가 ▲팝스타 마돈나도 소장한 'Boundaries of Senses'와 멸종위기 동물과 인간 사이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선보인 고상우 작가 ▲붉은색으로 전통적 동양화의 시점과 서양의 원금법을 결합한 ‘Between Red’ 연작으로 명성을 얻은 이세현 작가 등이 합류했다.
최근 찰스장, 고상우, 이세현 작가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NFT 작품 유통 플랫폼인 클립 드롭스 통해 NFT 작품을 선보였으며, 일부 작품들은 판매 시작 이후 빠른 시간 내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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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트네틱은 유명 아티스트는 물론 신진 작가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자 키인사이드와 고심해 만든 프로젝트"라며 "NFT를 활용해 문화, 예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나갈 뜻있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민 키인사이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NFT 작품 전시 및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지만 진입 장벽이 높아 접근하지 못하는 기성, 신진 작가들이 대다수"라며, "아트네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NFT 작품 활동을 돕고 작품을 소비하는 팬분들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