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가 사옥이전과 전문 연구원을 확대하며 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터파크 자회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 이하 인터파크바이오)가 전문 인력 충원과 사옥 이전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파크바이오는 지난 3월 새로 대표이사를 맡은 이구 대표를 중심으로 신약 연구 역량과 개발 속도 증진을 위해 제일약품, 카이노스매드 출신의 천광우 박사를 최근 영입하는 등 석‧박사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공인회계사, 바이오 벤처 출신의 서기원 상무를 CFO로 채용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또 사옥 이전을 통해 연구‧개발 환경도 확대했다. 기존 관악구 소재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송파구 문정동 소재 PNS홈즈타워에 기존 생물학 실험 설비에 신약 자체 발굴을 위한 의약 화학 실험실을 더해 1,700㎡ 규모의 연구소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바이오는 원천 기술과 관련해 외부 도입 또는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하는 초기 전략에 자체 개발 방식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비씨켐으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면역항암제 ‘IBC-1131’로 내년 초 임상 신청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연구를 통해 다양한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으며, 저분자 폐암 표적치료제 추가 후보물질을 연내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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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에 최소 3개 이상의 1상과 2상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27명인 인력을 전문 연구원을 중심으로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바이오의 지주 회사인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는 9월 초 인터파크바이오에 1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으며, 보통주 200만주를 주당 5천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바이오는 이번 유증 자금을 항암 신약 임상 및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