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추석 맞춰 AI음성봇 투입...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기술협력

컴퓨팅입력 :2021/09/08 11:01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과 AI 전화 음성봇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추석 시즌에 현대백화점 고객들에게 AI 전화 안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전화 음성봇은 AI 엔진을 활용해 고객 상담을 지원하고 상담원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6일부터 추석 시즌 동안 현대백화점 중동·미아·판교점 등 6개 지점에서 추석 선물을 구입한 경우, 선물 수령자에게 AI 전화 음성봇을 통해 상품 배송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직접 모든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주소지와 배송 일자 등을 확인해야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현대백화점에 AI전화음성봇을 제공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AI 전화 음성봇은 고도화된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자연어 이해(NLU)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 건물과 동·호수, 층 등 상세주소와 날짜까지 정확하게 인식한다. 또한 배송지 변경이나 일정 조정 등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도 처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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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I 전화 음성봇’과 통화 후 고객에게 배송지와 배송일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알림톡 발송도 지원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현대백화점에 AI 전화 음성봇을 제공하고 고도화된 IT 기술을 활용해 대고객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 클라우드,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한 컨택센터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