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2천명대 확진…"단계적 일상회복 위해 향후 4주 고비”

유행 억제 안 되면 병상 부족 현실화

헬스케어입력 :2021/09/08 09:45    수정: 2021/09/08 10:02

보건당국이 앞으로 4주 동안이 코로나19 유행 억제의 고비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8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9월 들어 첫 2천 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앞으로 4주간이 고비”라며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병상 여력은 부족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도 지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8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4주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보건복지부)

현재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와 초·중·고 및 대학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이달동안 유행을 억제 여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를 위해 국민들의 방역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7일 0시 기준 99만 명이 예방접종에 참여, 1차 접종률은 61%를 넘어섰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접종은 72%의 중증화 및 96%의 사망 예방효과가 있다”며 국민들의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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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에 대해 “의료비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백신접종 이상반응 대책 ▲의료기관 방역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