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로 활동했던 잭 피셔(Jack Fischer)가 우주 여행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은 은퇴한 전 NASA 우주비행사 잭 피셔는 4년 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돌아왔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우주에서 지구로 오는 작업이 얼마나 고된 지 보여줬다.
그가 공개한 영상은 2017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지구로 돌아오던 당시의 모습이다. 영상에는 잭 피셔 외에도 NASA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우주비행사 효도르 유르치킨의 모습도 함께 보인다.
약 3분 가량의 영상에서 3명의 우주인들이 꼼짝하지 않고 심한 진동과 덜컥거림 등을 견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3l5Dvt0) 이 모습은 그 동안 우리가 많이 봤던 우주인들이 고요한 미세 중력 속에서 조용히 떠다니는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관련기사
- "환상적인 지구 야경"…우주정거장서 지구 사진 찍었다[우주로 간다]2021.09.08
- 스페이스X, 오는 15일 첫 번째 민간 우주관광 시작 [우주로 간다]2021.09.06
- 화성 얼음도 녹을 수 있다 [여기는 화성]2021.08.24
- 우주에서 자란 고추, 지구 고추보다 매울까 [우주로 간다]2021.07.15
잭 피셔는 "일부 우주비행사들은 이를 일련의 자동차 충돌에 비유한다. 나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잭 피셔는 2018년 미 공군에 복귀하기 전 NASA에서 9년 이상을 근무했다. 그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근무하던 당시 다양한 우주 사진을 촬영해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2X1r3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