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는 3일(현지시간) C-타입 탄생 70주년을 맞아 한정 제작된 C-타입 컨티뉴에이션을 영국 엘레강스 콩쿠르에서 공개했다. C-타입 컨티뉴에이션은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재규어 클래식 웍스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재규어 디자이너 말콤 세이어가 제작한 오리지널 C-타입은 1951년 르망 24시에 첫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볼 수 없었던 선구적인 유선형 디자인 덕에 평균 속도 150km/h를 냈다. 1952년에는 던롭과 함께 개발한 디스크 브레이크 및 엔진, 서스펜션 개선을 통해 평균 속도를 170km/h로 끌어올렸다.
재규어 클래식은 2022년 개최될 C-타입 레이싱 테마 행사를 앞두고 디스크 브레이크와 220마력 3.4L I6 엔진을 장착한 C-타입 컨티뉴에이션 모델을 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원본 도면과 당시 사용된 부품·문서·사진 등 방대한 자료를 취합해 3D 모델을 완성했다.
관련기사
- 재규어 럭셔리 SUV ‘재규어 뉴 F-PACE’ 부분 변경 모델 출시2021.06.10
- LG이노텍, 재규어 랜드로버 품질인증 획득…전장부품 공략 속도2021.05.26
- 재규어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사전계약 시작2021.05.11
- 재규어랜드로버, 7인승 SUV '뉴 디스커버리' 사전계약 시작2021.05.03
C-타입 컨티뉴에이션 실내에 장착된 룸 미러, 워치, 게이지, 스위치 등은 오리지널 C-타입 못지않은 정교함을 자랑한다. 시트는 안전벨트와 전복 방지 기능이 더해져 트랙에서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댄 핑크 재규어 클래식 디렉터는 “C-타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델”이라며, “C-타입 컨티뉴에이션은 재규어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와 첨단 엔지니어링을 결합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