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료 멤버십 기반 구독경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저마다 사용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
그중 네이버는 적립금을 장점으로 유료멤버십 경쟁력을 끌고 가는 것뿐만 아니라, 탄탄한 제휴처와의 협력으로 멤버십 확장에 힘쓰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올해 600만명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해 1월 기준 약 250만명 가입자를 둔 네이버는 차별화된 유료 멤버십을 통해 이커머스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월 4천900원으로 쇼핑 시 최대 5% 적립률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웹툰 쿠키, 티빙 방송 VOD 무제한 이용권 등 콘텐츠 분야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가족이나 지인과 혜택을 공유하는 'With 패밀리' 기능도 출시했다. 중복 구독 부담은 줄이고 멤버십 구성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혜택을 나눌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업계 1위 플레이어들과의 파트너십 결과물을 차례로 내놓으며 이용자 경험 확장에 대한 차별화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최대 10%의 적립을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를 공개했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멤버십 연계 프로젝트를 시사했다. 지난 7월에는 대한항공과의 첫 협력분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를 내는 등 업계 1등 플레이어와 손을 잡고 이용자 라이프스타일과 깊숙이 연관된 서비스로 혜택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치열해지는 유료멤버십 시장에서 네이버는 이용자 생활전반에 스며드는 무한확장 전략을 강화한다. 업계 1위 플레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료 멤버십 혜택을 다양화해 갈수록 이용자들의 선택권은 더욱 넓어지고, 여기에 포인트 적립을 기반으로 소비가 다시 리워드로 순환되는 구조가 함께 작동되면서 네이버 이용자들의 멤버십 경험은 계속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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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변에는 네이버가 보유한 커머스, 콘텐츠, 메타버스, AI기술 등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제휴사와의 윈윈 모델로 굴러가는 파트너십은 네이버 신사업 분야가 성장할수록 사업적 시너지는 물론, 이용자가 직접 설계해갈 수 있는 혜택들도 극대화될 수 있어서다. 일회성 혜택을 제공하는 데서 그치는 유료멤버십이 아닌, 유기적으로 네이버 전체 생태계에 고객을 락인하는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네이버는 구독경제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이러한 경험이 다시 네이버를 선택하게 만드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구독경제의 판도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