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정은보 첫 회동..."한몸으로 협력"

가계부채·가상자산·금융디지털 등 현안 공동 대응 뜻 나눠

금융입력 :2021/09/02 15:15    수정: 2021/09/02 15:20

금융감독당국 수장이 국내 금융 현안에 관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견을 나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첫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정은보 금감원장에게 "금융위와 금감원이 한몸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2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첫 회동을 가졌다.(사진=금융위원회)

특히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이 과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예산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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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도 "정책과 감독서 금융위와 호흡을 같이 하겠다"며 "금융위의 정책 결정 및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가계부채 급증과 가상자산 등이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금융위와 금감원은 공동으로 선제적 대응한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고, 특정금융거래법 시행 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위험 요인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