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향후 애플워치에 혈압과 혈당, 출산계획을 도울 체온 측정 등 다양한 건강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은 애플이 현재 새로운 애플워치용 건강 기능을 개발 중이나 이 중 대부분은 올해 나올 애플워치7에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일 먼저 애플은 빠르면 내년 애플워치에 체온계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이 체온계는 여성의 출산 계획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지만, 향후 사용자가 열이 오를 때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도입되는 혈압측정 기능은 혈압이 증가할 때를 감지하고 고혈압의 위험을 알려줄 수 있다. 당초 애플은 내년 경 이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기술 완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의 혈압측정은 심장박동이 동맥을 통해 보내는 파동 속도를 측정해 사용자의 혈압 추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더 나아가 애플은 혈중 산소 측정 센서를 사용해 수면 무호흡증 감지를 할 예정이며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을 경우 의료 지침을 제공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많은 배터리 소모 없이 해당 수치를 판독하는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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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혈당을 체크해 당뇨병을 탐지하는 기능도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무채혈 혈당측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WSJ는 애플이 개발 중인 이런 건강 기능들은 현재 연구·개발 단계로 향후 출시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