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 백신 150만3000 회분 도입

화이자 105만3000 회분 구매, 모더나 45만 회분 상호공여 방식…2일과 8일 국내 도착 예정

헬스케어입력 :2021/09/01 16:14

정부가 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150만3천회분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과 루마니아 정부 간 백신 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 105만3천 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 등 총 150만3천 회분이 9월2일(목)과 8일(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먼저 9월2일에 화이자 백신 52만6500 회분이 도입되고, 9월8일에는 화이자 백신 52만6500 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함께 도입된다.

세부적으로 한국이 루마니아의 화이자 백신 105만3천 회분은 구매하고,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은 루마니아가 한국에 공여하되, 한국이 루마니아가 필요한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기존 6천600만 회분에서 6705만3천 회분으로 늘게 됐다.

(사진=BBC 뉴스 유튜브 캡처)

이번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105만3천 회분은 벨기에 화이자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9월30일까지이다.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은 스페인 로비사 제품으로 유효기간은 11월12일부터 12월5일까지로 다양하다.

화이자 제품의 유효기간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질병청에서 받아서 바로 접종계획에 포함해서 충분히 맞힐 수가 있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저희가 지금 하루에 약 100만 회 약간 안 되는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공 여받는 백신들을 접종계획에 따라서 사용한다고 그러면 한 이틀 정도, 3일 내에 소화시킬 수 있는 물량이어서 이 유효기간에 대해서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을 하고 아무 문제없이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금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관련기사

정부는 이번 화이자·모더나 백신 150만3천 회분이 국내에 공급되는 대로 18세~49세 대상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주까지 도입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