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강원농업기술원과 손잡고 바이오차 농가 보급

디지털경제입력 :2021/09/01 15:06

한국남동발전(대표 김회천)은 1일 진주 본사에서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과 바이오차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인 바이오차는 작물생육과 토양개량효과를 가진 물질로 지난 2019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탄소저장 효과를 인증받았다. 또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 가운데 농업분야 핵심기술로 선정돼 2022년 농촌진흥청 정책지원 시범사업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왼쪽 세 번째)과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 네 번째)이 협약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왼쪽)과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남동발전은 바이오차를 생산하고 품질관리와 이를 활용한 공익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바이오차 유용효과 분석과 재배시험을 시행해 작물생육 및 토양개량효과를 검증하고 공동으로 바이오차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시범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날 협약기관은 고품질 바이오차를 농가에 저렴하게 보급해 농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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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동발전은 목재펠릿을 연료로 사용하는 영동 1, 2호기에서 발전 부산물로 고온바이오차를 생산 중이다. 생산되는 바이오차는 지난해 12월 비료공정규격에 신규 등록된 데 이어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분야 자발적 온실가스감축사업 대상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북 성주군 벽진농협에서 2021년 하반기 온실가스감축 및 토양개량제 보급사업의 참여 농가를 모집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바이오차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공익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