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하우스사라'와 제휴를 맺고 하우스사라가 위탁 운영하는 생활형 숙박시설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하우스사라는 국내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활동해 온 장호진씨가 창업한 '생활형 숙박시설' 운영사다. 생활형 숙박 시설은 장기투숙자 대상으로 객실 내에 부엌 등 취사시설을 갖추고, 청소•세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우스사라는 여행과 주거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에어비앤비를 활용해 짧은 기간은 물론 장기 숙박을 포함하는 ‘유연한 스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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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하우스사라 대표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하면서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 게스트, 파독광부로 독일에 가셨던 백발의 어르신의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쌓아 왔다”며, “생활형 숙박시설을 분양 받은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운영철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향후 해외여행이 재개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때, 다양한 호스팅 경험을 쌓아 온 하우스 사라가 한국형 호스팅의 특별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