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실시한 파티 및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미국 15개 도시에서 5만건의 예약을 차단해왔다고 밝혔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5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가 파티와 행사가 의심되는 5만 건의 예약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벤 브레이트 에어비앤비 신뢰·안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댈러스에서 7천건, 샌디에고 6천건, 샬롯 5천100건, 세인트루이스에서 3천5백건 등 미국 내 5만여건의 예약을 막았다고 공개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파티와 행사를 전 세계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공중보건에 가장 큰 이익이 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이용자가 방을 빌려 임시 술집이나 클럽으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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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트 책임자는 "25세 미만 이용자가 (집주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력이 없을 때, 에어비앤비는 해당 이용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방 예약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행을 목적으로 거주 지역에서 먼 지역의 집을 빌리는 것은 허용하나, 같은 지역의 예약은 자동적으로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4월 보건 전문가들의 경고를 담은 '책임있는 여름 휴가' 정책을 발표하고, 이 같은 조치를 올해 여름까지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