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전문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는 인공지능(AI) 기술 특허 4건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허 내역은 ▲AI 머신러닝 기반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 ▲아이템을 분류하는 방법 및 장치 ▲유사 아이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및 장치 ▲학습 모델을 사용한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다.
엠로는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지능형 수요 예측, 지능형 재고 관리 등에 대해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출시해 대기업 고객들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동일한 스펙의 부품은 하나의 코드로 관리돼야 하지만, 부품 수가 많아 관리가 어렵다. 예를 들어 생산 부서에서 ‘수나사 50mm’ 1만개 구입을 요청했는데, 기존 부품 코드가 ‘볼트 0.5cm’로 돼 있다면 중복된 볼트 재고 1만개가 발생할 수 있다. 엠로의 품목 기준 정보 관리 솔루션 ‘스마트아이템닥터'는 부품의 코드와 스펙을 AI가 학습해 어떤 스펙을 요청하더라도 동일한 품목을 찾아 중복코드 및 재고 발생을 막는다.
비용 자동 분류 솔루션 ‘스마트스펜드 오토 애널라이저’는 기업의 모든 비용을 분석해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신문 구독료 처리시 사람에 따라 ‘신문구독료’, ‘신문대금’, ‘신문구입비’ 등으로 다르게 입력하면 동일한 비용으로 인식하기 어렵다. AI가 사람 대신 동일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들을 학습해 유형별로 비용을 분류하고, 지출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낸다. 가령 동일한 비용이 여러 업체에 분산돼 지출되고 있었다면, 가장 유리한 업체로 통합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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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는 올해 전자, 화학, 자동차,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산업 영역 기업에 AI 솔루션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AI 기술 특허 취득을 통해 AI 기술에 대한 법적 인정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사업적으로는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높이게 됐다”며 “특히 독보적인 AI 알고리즘들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들을 만들어 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