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글로벌서 주목...붉은사막에 도깨비 집중조명

도깨비 2021게임스컴 출품 이후 화제

펄어비스가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붉은사막'에 이어 최근 플레이 장면이 공개된 '도깨비'가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흥행성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게임스컴2021 기간 신작 도깨비 관련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도깨비 영상은 그래픽톤과 연출성, 각 캐릭터별 개성, 자유로운 이동 방식 등을 담은 게 특징이다.

도깨비 스크린샷.

콘솔과 PC로 즐길 수 있는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특히 이 게임은 영상이 공개된 이후 'GTA for Kids'라는 별명을 붙기도 했다. 높은 자유도와 함께 그래픽 분위기가 포켓몬스터와 픽사의 연출 방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호평 덕이었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는 오버뷰 영상에서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도깨비들과 함께 모험을 하는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도깨비는 신나는 게임이 될 것이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특징을 잘 조화한다면 색다른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에 대한 오마쥬를 언급하기도 했다.

붉은사막.

펄어비스의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앞서 붉은사막도 화제가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세계관을 확대한 대작 중 하나다. 약 2년 전 부산 지스타 기간 처음 소개돼 눈길을 끈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다시 재조명을 받았다.

TGA 당시 새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

PC와 콘솔로 제공되는 붉은사막은 판타지뿐 높은 수준의 전투 액션성을 강조한 게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게임은 호쾌한 스타일의 액션성에 1대1 또는 1대다 등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요약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에 이어 도깨비가 함께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으면서 펄어비스에 대한 평가도 더 높아졌다. 개발력 수준이 유명 글로벌 게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펄어비스는 내년 붉은사막을 시작으로, 신작을 차례로 꺼낸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가 출시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은 신작을 앞세워 한층 더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에 이어 도깨비로 글로벌 게임사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내년에 먼저 출시되는 붉은사막의 흥행 성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