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소설] 지구멸망 42일 전 생존전투 ‘지구식 구원자 전형’

이색적인 도입부, 아포칼립스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몰입감

인터넷입력 :2021/08/28 10:07    수정: 2021/08/28 10:09

“지금까지 지구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구의 존재하는 모든 주민에게 지구가 건넨 말이었다.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지구식 구원자 전형’(글 외투)은 지구가 멸망하기 42일 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든 생명체들의 전투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월요일 오전 8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의 눈앞에 갑자기 어떤 문구가 나타난다. 우주에 의해 지구 멸망이 판정됐으며, 42일에 걸쳐 행성 폐쇄 절차가 진행된다는 메시지였다. 그 메시지는 곧 설문조사로 바뀌고, 주인공 '박정우'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총 8개의 질문에 답하게 된다.

네이버웹소설 지구식 구원자 전형

설문 조사가 끝나고 모든 사람들은 최고의 무기이자 방어구인 정수를 지급받고, 구원자를 찾아 도우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읽는다. 정수의 사용 방법과 구원자의 존재 등으로 어수선하던 것도 잠시, 정우와 주위 동료들의 시선이 사업부 팀장 '조선웅'에게 쏠린다.

그의 머리 위에 포식자라는 호칭이 떠올랐기 때문. 선웅은 사업본부장의 까탈스러운 성격과 성질에 스트레스를 받아 설문조사에서 끔찍한 답변을 한 탓에 포식자라는 역할을 얻게 됐지만, 사실 그는 무자비한 살인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정우는 구원자라는 역할을 부여받지만, 선웅과 달리 어떠한 문구도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 사람 중 어느 누구도 그가 구원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곧이어 바깥에서 큰 굉음이 들려오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소중한 사람들을 찾으러 가기 위해 빠르게 뛰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우도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부모를 여의고 혼자 살고 있던 선웅은 정우를 집까지 태워주기 위해 함께 주차장으로 향한다. 이렇게 구원자 정우와 포식자 선웅의 본격적인 지구 구하기 일대기가 시작된다.

작품은 지구가 전면에 나서 행성의 폐쇄를 언급한다는 신선한 도입부와 인간과 동물 등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외부세력의 침략에 맞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목을 끈다. 나아가 지구가 멸망하는 상황에서 우정, 사랑 등 모든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현실을 마주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독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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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리즈 독점 지구식 구원자 전형은 '머실리스 : 무법지대'를 작성한 외투 작가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판타지 작품으로, 탄탄한 아포칼립스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원작 웹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3일부터 웹툰으로도 제작돼 매주 토요일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웹툰에서도 웹소설의 긴장감과 치열함을 박진감 있게 담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천22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지구식 구원자 전형은 네이버 시리즈 앱과 모바일 웹, PC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