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2 출격...게임 시장 이끌지 '주목'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에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1/08/26 10:58    수정: 2021/08/26 18:26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가 정식 출시된 가운데, 앞서 흥행한 모바일 리니지 형제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뒤를 이어 인기 최상위권에 진입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액션성 등을 강조한 신작이다. 이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단기간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레이드앤소울2 공식 홈페이지.

12세와 19세로 제공되는 '블레이드앤소울2'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 등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게임은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같은 이유로 이 게임의 사전 예약에는 7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구글·애플 마켓 출격

그렇다면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출시 첫날 반응은 어떨까.

'블레이드앤소울2'의 경우 전작 세계관을 계승했지만,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평가가 많이 눈에 띈다. 게임 방식과 액션스타일 등에 차이가 있어서다.

이는 전작이 PC 플레이에 특화됐다면, '블레이드앤소울2'는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다.

실제 '블레이드앤소울2'는 전작과 다르게 기존 모바일 인기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익숙한 자동이동 및 사냥, 전투 콘텐츠, 방치형 절전모드 등이 지원된다.

또한 캐릭터 직업 선택이 아닌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도 전작과 큰 차이다. 한 캐릭터만 잘 키워도,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비슷한 부분도 있다. 전작의 세계관 뿐 아니라 전체적인 그래픽 분위기는 그대로 계승 발전시킨 것을 엿볼 수 있으며, 상대 타이밍을 예측한 합격기 및 방어 액션 등 전작의 주요 특징을 적용했다.

블레이드앤소울2, 흥행 여부는 언제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여부는 늦어도 이번 주말이 지난 이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첫날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순위는 톱3에 빠르게 진입했다. 사전 다운로드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

이 게임에 이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진다면 하루 이틀 뒤 양대 마켓 동시 인기 1위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이드앤소울2(19세)는 구글 인기 최고 1위, 애플 인기 최고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엔씨(NC) 블레이드앤소울2 앱마켓 인기 1위 기록.

지켜봐야할 부분은 매출 순위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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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오늘 애플을 시작으로, 늦어도 주말께 구글 마켓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양대 마켓 순위에서 구글 인기 및 매출 순위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게임 특성상 PC로 블레이드앤소울2를 즐기는 이용자가 많을 수 있고, PC 버전 결제가 구글 마켓에 연동된 영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하반기 최고 흥행 후보작 중 하나로, 이 게임이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보여줄지 이용자와 업계 모두 주목하고 있다"며 "이 게임의 흥행 여부는 주말 전후 일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