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700억 규모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타 사업 선정

수소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4대 분야 5개 지역 수소생태계 경쟁력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21/08/25 07:50    수정: 2021/08/25 08:10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수소경제 4대 분야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총 사업비 1조2천739억원 규모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지역 특화모델을 발굴하고 분야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맨왼쪽)이 1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추출수소 설비 등 주요 수소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연료전지·모빌리티) 등 수소경제 4대 분야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자체 공모절차를 거쳐 전북(생산-그린수소), 인천(생산-바이오․부생), 강원(저장․운송), 울산(모빌리티), 경북(연료전지)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지역별 예타사업 신청을 위한 기획보고서 작성과 재정 당국과의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후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5개 지역 강점 요소를 반영해 수소 생산 인프라, 저장·운송 산업지원, 연료전지 및 모빌리티 기술지원 센터 등 지역별 수소산업 기반조성을 목적으로 선정됐다.

전북(그린수소 생산)은 새만금 연계 100MW 규모 수전해 설비단지 조성 등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 개요

인천(바이오·부생수소 생산)은 수도권 매립지 활용 바이오가스 연계 수소생산과 부생수소 등 다양한 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저장·운송 인프라)은 삼척 LNG 기지를 활용해 액화플랜트를 구축하는 등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경북(연료전지·발전)은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부품성능평가와 국산화 지원 등 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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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소 모빌리티)은 수소차·수소 지게차 등 건설·산업기계 부품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에 지역과 함께 협력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