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제34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주요 수소경제 선도국들의 수소경제 정책 공유, 수소의 글로벌 교역가능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각국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발표해온 수소경제 정책에 관한 공유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산업부는 미래자동차 확산과 시장선점전략을 통해 발표한 수소 상용차 확산, 이동형 충전소 구축, 선박·열차·건설기계 등 수소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또 제2회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HPS 제도 도입 방안을 소개했다.
또 정부 세종청사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한 수소 안전 홍보, 그린수소 해외사업단 출범을 통한 글로벌 수소 협력 방안 등을 소개해 참가국들의 관심을 환기했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사 관계자들은 '화석연료에서 탈탄소경제로 전환키 위해선 수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선 수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생에너지 단가 하락, 각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 기술 진보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활용이 조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은 올해 브루나이로부터 수소를 수입하는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년 중엔 호주로부터 수소 수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수소안전센터(CHS)는 전세계에서 발생한 수소 사고 사례 5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는 "수소 안전 기준을 설정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안전 기준을 지키는 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회원국들은 추출수소·부생수소·그린수소 등 다양한 종류의 수소 생산과정 분석을 통해 수소의 친환경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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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수소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우리 정부도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민간과 혐력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수소법 시행에 따라 수소경제로드맵을 보완키 위해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에 주도적으로 대응키 위해 양자·다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