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플로틱·펫페오톡 신규 투자

물류 창고 이동 자동화 로봇 솔루션 개발사· AI 반려동물 행동 분석 기업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8/24 14:40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물류 로보틱스 기업 '플로틱', 인공지능(AI) 반려동물 행동 분석 기업 '펫페오톡'에 신규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로틱은 물류 창고 내 이동을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주문 처리부터 물건 발송에 걸리는 시간의 60%가 창고 내 물류 이동에 소요되는 만큼, 이를 자동화하면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된다. 플로틱은 물류 창고 설계, 구조 변경 없이 도입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1차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찬 대표를 포함한 플로틱 공동창업진은 기계공학∙로봇공학을 전공한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 인턴 출신이다. 이찬 대표는 배달의민족, 트위니 등에서 물류 로보틱스 산업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네이버 플로틱, 펫페오톡 투자

펫페오톡은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과 그 원인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반려동물의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을 중심으로, 현재 기분이나 의사표현, 분리불안∙피부병∙관절계 질환 등을 조기에 분석하고 관찰하는 솔루션이다. 

펫페오톡은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포즈 인식 알고리즘까지 반려동물 특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앱 ‘도기보기’로 활동량 및 하울링 분석에 대한 이용자 수요도 검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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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륜환 대표를 포함한 펫페오톡 공동창업진은 재학 중 펫페오톡을 창업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커머스 중심인 데 비해, 펫페오톡은 반려동물 행동 분석으로 차별성을 구축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헬스케터 파트너스(DHP)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최근 우수한 기술 인재들이 창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위기다. 이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을 바라보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추진력이 뛰어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 역시 빠른 속도로 기술 고도화와 제품화를 진행 중으로, 이들이 앞으로 시장에서 만들어낼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