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가 안전상의 문제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 중인 계정의 개인정보 숨기기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은 음성기반 SNS인 클럽하우스가 아프가니스탄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아프가니스탄 사용자 수만 명의 약력과 사진을 재설정했다. 검색에서 계정을 찾기 어렵게 만든 것이다.
클럽하우스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는 사용자의 팔로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모든 변경사항은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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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공격으로 아프가니스탄의 많은 사람들이 SNS에서 이들의 심기를 건드릴만한 사진이나 정보를 삭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플랫폼들도 탈레반이 일반 사용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계정을 삭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탈레반의 SNS 전술은 더 정교해지고 있다.
페이스북와 인스타그램 또한 친구 목록을 숨기고 계정을 비공개하는 등의 기능을 추가해 아프가니스탄 사용자를 위한 보안 조치를 추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