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카불 지역에 고객센터 상담 전화를 폐쇄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벌어진 탈레반 사태로 인해 왓츠앱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왓츠앱 고객 센터 상담 전화는 폭력 민간인, 약탈 또는 기타 문제에 대한 긴급 핫라인 역할을 하도록 돼 있다.
왓츠앱의 모기업 페이스북은 이날 다른 "공식 탈레반 채널"과 함께 전화번호를 차단했으며, 탈레반의 공격을 막기 위해 메시징 앱에서 그룹 이름, 설명 및 프로필 사진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내 언론 등은 왓츠앱이 탈레반 통신을 차단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왓츠앱을 비롯한 자국 소셜미디어 등을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