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녹조 발생 대응 현장 점검…안전한 상수원수 확보

박재현 사장 강정고령보 및 대청호 등 방문…녹조 현황과 대응상황 종합 점검

디지털경제입력 :2021/08/19 11:22    수정: 2021/08/20 09:22

수자원공사가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가 녹조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 대응을 통해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17일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에 이어 19일 대청호 및 상류 서화천 수역 녹조 발생 현장을 방문, 녹조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9일 대청호 및 상류 서화천 수역의 녹조 발생 현장을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강정고령보는 6월 17일부터,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는 8월 12일부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두 곳은 지난 장마 이후 지속적인 폭염에 의한 수온 상승과 상류 지역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유해 남조류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녹조 발생 집중지역에 드론 및 최신 센싱기술 등을 활용한 녹조 확산 예측과 감시활동을 실시해 녹조제거선으로 조류를 직접 수거하는 등 공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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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광역적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 과정의 분말활성탄 투입, 고도정수처리 운영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는 장마가 매우 짧아 물 흐름이 느려졌고 일찍부터 시작된 폭염이 지속돼 예년보다 녹조가 발생하기 유리한 여건”이라며 “녹조 관리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