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LX와 공간정보 분야 협력…업무효율 ↑

지적 측량정보 등 공간정보 활용 관련 상호협력 업무협약

한국수자원공사(대표 박재현)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대표 김정렬)와 업무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전라북도 전주시 LX 본사에서 ‘공간정보 분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도건설 사업의 효율적 설계를 위한 지적 중첩도 작성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지적·공간정보체계 구축 ▲기관 간 시스템 상호 연계 추진 ▲지적·공간정보 교육 및 기술교류를 하기로 했다.

오봉록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왼쪽 세 번째)와 최송욱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 이사(왼쪽 네 번째)가 두 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29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공간정보 분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건설 사업 시 LX의 지적측량 결과를 반영해 실제 지형과 지적을 일치시킨 도면인 ‘지적중첩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적중첩도를 활용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전 설계를 할 수 있고 실제 공사에 필요한 토지면적과 설계가 불일치해서 발생하는 실시계획 변경 과정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 같은 제반 조건 개선을 통해 사업부지에 편입된 토지 보상 등 전체 사업 기간을 6~8개월까지 단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적중첩도를 바탕으로 사업부지로 편입되는 토지면적을 오차 없이 정확하게 산정해 토지 소유자 민원을 원천적으로 줄임으로써 공공사업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의 토지 및 공간정보시스템 상호 연계운영을 통해 측량성과물 등의 자료관리가 쉬워져 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지적·공간정보 분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적측량 관련 전문교육, 기술교류 등 업무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봉록 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는 “공간정보 전문기관인 LX와 협약을 통해 앞으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계부터 보상, 건설까지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물 공급과 더불어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